[Tech Guide] 위드네트웍스 '호크아이', 와이파이 AP를 AI 보안센서로…무선 위협 실시간 대응
와이파이 7 AP에서 무선·네트워크 계층 36종 위협 탐지…AI가 공격 여부 판정 탐지부터 분석·리포트·단말 차단까지 연계…외부 클라우드 없는 온프레미스 방식

기업 업무환경이 무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가 인터넷 연결 장비를 넘어 보안센서 역할까지 맡고 있다.
위드네트웍스(대표 안종업)는 통합 무선 관리·보안 솔루션 '에어릭스(AiriX)'의 AI 보안 기능 '호크아이(HawkAI)'를 앞세워 기업 무선망의 접속 이후 보안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호크아이는 와이파이7 AP 자체를 침입탐지시스템(IDS) 센서로 활용해 무선망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인공지능(AI)이 실제 공격 여부를 판정하는 솔루션이다. 위협으로 판단되면 정책에 따라 단말 차단과 격리까지 연결한다.
기업 보안은 그동안 인터넷과 내부망이 만나는 관문이나 주요 서버 등 유선망을 중심으로 구축돼왔다. 반면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 IP 카메라,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 대거 접속하는 무선 구간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접속 인증에 상대적으로 의존해왔다.
정상적인 인증정보를 확보한 공격자가 사내 와이파이에 들어올 경우 접속 자체는 정상으로 인식될 수 있어 이후 발생하는 이상행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위드네트웍스의 설명이다.
호크아이는 이 같은 무선 보안의 공백을 AP에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P는 공중의 무선 신호를 직접 수신하는 동시에 단말의 통신이 기업 내부 유선망으로 넘어가기 전 거치는 길목이다. 별도 보안센서를 추가하기보다 이미 설치된 AP를 보안 관측 지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호크아이는 와이파이7 AP에서 무선과 네트워크 계층을 아우르는 36가지 위협을 실시간 탐지한다. 단순히 이상징후를 경보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개별 이벤트의 앞뒤 맥락과 행위 연관성을 분석해 실제 공격 여부를 판단한다.
보안관리자가 다수의 경보를 일일이 분석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AI 판정 근거를 담은 리포트도 자동 생성한다. 위협으로 판정되고 보안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은 단말 차단이나 격리로 이어진다. 탐지와 분석, 판정, 리포트 생성, 대응까지 하나의 무선 관리·보안 체계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특히 AI 분석을 포함한 전 과정이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이뤄진다.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기 어려운 공공·국방·금융기관 등의 망분리·폐쇄망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선망을 우회통로로 활용하는 사이버 공격이 실제 등장하면서 접속 이후 단말 행위에 대한 관측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024년 알려진 이른바 '이웃집 공격'에서는 러시아 해킹그룹이 다중인증(MFA)으로 보호된 표적기관의 인터넷 관문을 직접 공격하는 대신 인근 조직을 먼저 침해한 뒤 해당 조직 PC의 무선 기능을 이용해 표적의 사내 와이파이에 접근하는 수법이 사용됐다.
성영삼 위드네트웍스 전무는 “앞으로 네트워크의 경쟁력은 단순히 얼마나 빠른지뿐 아니라 접속 이후의 단말까지 관측하고 수많은 경보 가운데 실제 위협을 판단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공공·국방·금융처럼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판단이 내부에서 완결되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의 기반이 무선으로 이동한 만큼 네트워크를 선택하는 기준에서도 보안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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